넬(Nell) - Good Night

 

 

세상 모든게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때론 영원한 것도 있는 법이라 했죠

배신의 칼날이 남긴 그 외로움의 향연

그리고 이를 따뜻하게 감싸 줄 당신이 그렇다고

고마워요 정말 진심으로 근데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말라고

모두 진심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고

깨져버린 양심의 거울 그 위에 당당하게 수북하게 쌓인

가책의 먼지는 언제쯤 털어낼 생각인가요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내가 지쳐서 휘청거릴 지라도 날 믿어주겠다더니

어디에 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소리쳐 불러봐도

그 어떤 모습도 그 어떤 대답도 내겐

보이지가 않는걸 들리지가 않는걸

또 떠나갔나요 그런건가요

 

Posted by 애이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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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브릿지(Ecobridge) - 첫째 날 (With 나얼)

 

 

너 없는 하루가 시작됐어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
조금은 어색한 것 같아서
길을 나서 너 없는 곳을 찾아가

기억을 떠나가려 걸어도
여전히 너와 걷고 있어
사랑이 변한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혼자서 널 지워가고 있어

또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또 한 사람이 지나갈 뿐인데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또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언젠가 그랬었던 것처럼
다시 또 무뎌져 가겠지
어제가 없었던 사람처럼
하루 종일 너 없이 너와 오늘을 보내는 나

또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또 한 사람이 지나갈 뿐인데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또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또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또 한 사람이 지나갈 뿐인데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또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언젠가 그랬었던 것처럼
다시 또 무뎌져 가겠지
어제가 없었던 사람처럼
하루 종일 너 없이 너와 오늘을 보내는 나

 

Posted by 애이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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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Nell) - 백색왜성

 

 

어젠 울며 잠이 들었어
빨간 눈물 흘리며
(그렇게) 평소처럼 잠이 들었는데


오늘 눈을 떠보니
내가 부서져 있었어
(더 이상) 내 눈물엔 네가 없어

 

초록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라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여긴 아주 많이 조용해
심장 소린 들리지 않고
(서로의) 안엔 서로가 존재하지 않아


그래서 아마 눈물도
투명한 색인가봐
(그 안엔) 아무도 없으니까

 

초록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모두 망쳐버렸어
모두 사라져버렸어
더 이상은 눈부시게 빛날 수가 없어

 

난 잘못돼버렸다고
부서져버렸다고
다신 나의 별로 돌아갈 수 없다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잘못돼버렸어 부서져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초록비가 내리던 그 곳

잘못돼버렸어 부서져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파란 달이 빛나는 그 곳

 

잘못돼버렸어 부서져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초록비가 내리던 그 곳 

잘못돼버렸어 부서져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파란 달이 빛나는 그 곳

 

Posted by 애이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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