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 야상곡 (夜想曲)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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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 춥다 (Feat. 이하이)

 

 

봄이 와
꽃을 피우고
여름이 와
기억이 녹아내려도

난 원래 사계절이 어울리지 않아
차가운 아이잖아
모진 성격은 살을 에는 겨울
시린 바람 알 만큼 알잖아
내겐 냉정이 다인걸
겨울 바다 같은 심장인걸
배를 띄워 다가오면 알겠지
내가 섬이 아닌 빙산인걸

난 초점을 잃었지
서리 낀 눈 시린 기억이
밟혀서 목젖 없이 비명만 질렀지
아픈 상처만 남은 빙판이었지
눈사태 난 듯 무너진 맘
추스려 보니 다시 불 꺼진 밤
너란 해가 떠도 눈 덮인 산은 녹지 않아

여긴 춥다
(주머니에 손을 숨겨봐도)
너무 춥다
(손을 모아 입김 불어봐도)
맘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

나만 춥다
(이불로 내 몸을 감싸봐도)
너무 춥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봐도)
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 자꾸 바람이 샌다

봄은 설레며 찾아오지만
난 가을의 끝자락에 서
겨울에 멈춘 기억
따스함은 가뒀어
마른 마음의 튼 살 안에서
얼어붙은 강물에 갇힌 추억
붙잡고 내 손을 놓지 않아
차가웠던 이별을 안 뒤부터
꽃 피던 그 봄은 오지 않아

벚꽃이 내겐 눈송이처럼 피잖아
여긴 춥다
햇살도 내겐 눈보라처럼 치잖아
나만 춥다
건드리면 다 얼리잖아
너의 손을 잡을까 겁이 난다
네가 나와 가까워지면 너의 심장도 몸살 걸릴까봐

여긴 춥다
(주머니에 손을 숨겨봐도)
너무 춥다
(손을 모아 입김 불어봐도)
마음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

나만 춥다
(이불로 내 몸을 감싸봐도)
너무 춥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봐도)
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 자꾸 바람이 샌다

I'm cold as ice
I'm cold as ice
I'm cold as ice
So cold

봄이 와 (I'm cold as ice)
꽃을 피우고 (I'm cold as ice)
여름이 와 (I'm cold as ice)
기억이 녹아 내려도
여긴

여긴 춥다
(I'm cold as ice, cold as ice)
너무 춥다
(I'm cold as ice, cold as ice so cold)
마음이 얼어붙어서

자꾸 입술이 튼다

나만 춥다
(I'm cold as ice, cold as ice)
너무 춥다
(I'm cold as ice, cold as ice so cold)
가슴이 구멍 나서

막아보려 해도 자꾸 바람이 샌다

 

Posted by 애이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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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K.will) - 눈물이 뚝뚝

 

 

가네요 점점 멀어지네요
가네요 점점 작아지네요
가네요
그댈 좀 더 보고 싶은데
좀 더 기억하고 싶은데
자꾸 번져가네요

널 사랑해
소리쳐서 불러보고 싶어 사랑해
웃으면서 보낼 수가 없어 미안해
뒤돌아봐 줄 수 없겠니

사랑하니까

하루라도 멀어질 수 없어
내 맘을 알잖아
제발 돌아봐줘요 제발

아나요
눈물 흘리는 날 아나요
그냥 서 있는 걸 아나요
내 모습이 이래요

널 사랑해
소리쳐서 불러보고 싶어 사랑해
웃으면서 보낼 수가 없어 미안해
뒤돌아봐 줄 수 없겠니

사랑하니까

하루라도 멀어질 수 없어
내 맘을 알잖아
제발 돌아봐줘요 제발

 

다시 내게

죽을 만큼 아픈 것조차
지금 나는 느낄 수도 없어
오직 돌아보기만 바래

기다릴게
이 자리에 멈춘 채로 널 기다릴게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너만을 기억하고 또 기억할게

사랑하니까

한 순간도 잊지 않을 거야

내 맘을 알잖아
제발 돌아봐줘요 제발
다시 내게

 

Posted by 애이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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